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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상

뉴질랜드 주말 - 2. Faraday to Karaka

모두 한주 잘 시작하셨나요?

 

뉴질랜드는 어제부터 급 추워지고 날씨도 흐렸다 맑았다 반복하는 게 겨울이 시작된 거 같네요 ㅜㅜ

 

오늘자 6월 8일 뉴스로 뉴질랜드엔 코로나 환자가 한 명도 없다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왔어요.

오늘 새벽 이후론 레벨 1이 되어서 이젠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었네요.

너무 다행이고 감사한 소식이죠..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저의 주말 이야기를 계속 소개해 드릴게요!

 

오전에 남편이랑 브런치 먹으러 나가려던 참에 남편 브랜드 샾에 급한 볼일이 생겨 그쪽 동네로 같이 가게 되었어요.

Parnell이라는 오클랜드 시티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인데 유명한 카페, 레스토랑, 샵들 등등 볼거리가 많은 동네예요.

 

 

특히 전 Faraday라고 하는 스트릿을 좋아해요 🥰

 

이 짧은 길에 있는 카페, 레스토랑, 샾들 모두 하나같이 느낌 있고 힙해요~ ㅎㅎ

 

 

그중 하나가 바로 남편이 직접 디자인한 옷들을 파는 'Bara'라는 부티크 샵이에요!

뉴질랜드 Boutique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샵이에요, 한국에서는 멀티샵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입점해 있는 건물이 이 나라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 한 건물 라인 중 하나여서 그 회사 느낌이 살아 있는 매장 중 하나라고 합니다 ㅎㅎ.

 

 

샾 내부는 더 멋스러워요!

최근에 나온 신상들이 있는데 https://www.bara-akl.com/ 를 방문해 주시면 구매와 신상 정보를 보실 수 있어요 😉

 

New Zealand Designer & High End Multi-label Shopping

Shop Bara's selection of local New Zealand fashion designers. Shipping Worldwide. Avant-Garde, Swimwear, Streetwear, Tailoring, Sportswear, Denim. Bara is New Zealands's destination for online and instore multi-label retail.

www.bara-akl.com

 

볼일을 다 본 후 오랜만에 베이글 맛집을 찾아왔어요.

 

 

Faraday Street 바로 옆에 위치한 Goodness Gracious라는 베이글 카페예요.

처음 본점이 인기가 많아져 분점을 2군데 더 열어 현재 Parnell, Eden Terrace, Takapuna 이렇게 세 곳에 오픈되어 있어요.

 

몇 년째 갈 때마다 친절한 사장님이 변함없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세요. 

(사진에 나온 줄무늬 분은 직원이에요 ㅎㅎ)

 

 

이곳에선 전 항상 두유 플랫화이트 Soy Flat White

남편은 롱 블랙 Long Black (에스프레소 더블 샷에 뜨거운 물이 조금 들어간 찌인한 블랙커피예요)

 

 

드디어 푸짐하게 베이글이 나왔네요. 

베이글 역시 전 항상 베이컨 아보카도 에이올리,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BLAT 베이글

남편은 항상 닭고기, 아보카도 베이컨을 에이올리소스에 버무린 CAB 베이글

 

양이 완전 푸짐하죠? ㅎㅎ

소스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촉촉하고 맛있어요.

 

 

브런치를 든든히 먹고 중간에 볼일을 조금 본 뒤..

 

저녁엔 지인 가족이 초대를 해주셔서 그분들 집으로 갔어요.

Karaka라는 동네인데 저희 집이랑 조금 거리가 있어서 항상 갈 때마다 여행 가는 느낌으로 하루 묵고 오는 곳이에요 ㅎㅎㅎ

 

도착했더니 이렇게 푸짐한 밥상을 척척 차려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죠! 😍

 

 

숯불로 구워 불향이 가득한 고기들이에요 ❤️

 

 

와인도 이쁜 잔에 마시라고 이끼 시는 잔을 내어 주었어요 😍

마시다 보면 Glass안쪽에 제 얼굴이 보입니다. ㅎㅎ 얼마나 마셨는지 알 수 있죠.ㅎㅎㅎ

 

그다음 날 아침엔 약주(ㅎㅎ)를 하셨던 남편님들을 위해 콩나물국까지 해주시고 

 

 

후식으로 커피랑 쿠키도 야무지게 얻어먹었네요 ㅎㅎㅎ

제가 블로그 한다고 이렇게 이쁜 찻잔에 내어 주셨어요. 센스 ❤️

 

 

배 따숩게 먹고 동네 물가 주위 이쁜 산책로가 있어 산책을 나왔어요.

 

 

이 추운 날씨에 제트스키를 즐기시는 동네분들이 있네요!

저희 남편도 제트스키를 너무 좋아하고 매년 타는데 이 날은 탔으면 얼어죽을 수도 ㅎㅎㅎ

 

보기만 해도 시원이 이니라 넘 춥...ㅠㅠ

 

 

마지막 동네 산책까지 아주아주 알차고 완전 제대로 대접받고 돌아왔어요!

 

 

저녁엔 제 베프들이랑 정말 오랜만에 모여 달다구리 먹으며 밀린 수다를 왕창 떨고 왔네요 ㅎㅎ

 

친구 중에 만삭인 친구가 곧 다가올 제 생일 챙겨주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미리 선물도 챙겨 주었어요!

저렇게 귀엽게 포장까지 해서 제가 좋아하는 레고 사주었어요 헿ㅎㅎㅎㅎㅎㅎ

 

 

이번 주말은 정말 고마운 지인들에게 넘치게 받은 따뜻한 한주였어요~~

 

이렇게 제 Shore Living 주말도 훅 지나갔네요~!!

여러분도 이번 주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