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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상

뉴질랜드 커피 맛집

뉴질랜드의 커피는 참 맛있어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오셔서 강연하시는 분들이 컨퍼런스에서도 뉴질랜드의 커피맛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종종 들었어요.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는 아담한 도시 사이즈에 비해 커피맛집이 넘쳐 나는 거 같아요.

커피 없으면 하루를 시작하지 못하는 저로써는 넘 행복한 일이죠 ㅎㅎ

 

제가 사는 아파트 근처만 해도 앞, 뒤, 옆에 있는 모든 카페들이 아주 맛나게 커피를 뽑아 주어요.

 

뉴질랜드에 살다보면 커피를 마시는 순간에 느껴지는 행복이 어마어마 해 져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처음 뉴질랜드 왔을땐 어렸을 땐 엄마 따라 카페 가면 마시멜로 들어간 핫쵸코나 호로록 마셨는데

(물론 마쉬멜로가 녹아 있는 핫초코도 완전 찐맛이였죠 ㅎㅎ)

 

입맛이 점점 성숙하면서 달달한 맛보단 쌉싸름한 커피의 맛을 알게 되었죠 후후 ㅎㅎㅎ

 

저의 커피 사랑은 대학교때 부터 시작했어요.

 

대학교 때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커피랑 더 친해진 것도 있고.

어마어마한 양의 과제를 하느라 잠을 깨우려고 마시기 시작했던 커피가 점점 맛있어지고 저의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게 해주는 소중한 활력소가 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혀가 간사하게도 더욱더 맛있는 커피를 알아 가더라구여 ㅎㅎㅎㅎ

 

많고 많은 뉴질랜드 카페&커피들 중 저한테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전 고민 없이

Allpress라고 대답할 거예요. 

 

Allpress는 커피를 직접 볶아서 카페들에게 납품하는 커피 로스터리예요.

뉴질랜드 전국의 많은 카페들이 Allpress 커피빈을 사용하고 있어요. 

 

Allpress 커피빈을 사용하는 카페를 가면 바리스타가 완전 이상하지 않는 한 커피맛은 보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그치만 Allpress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 가면 커피가 한 모금 한 모금 없어지는 게 아까울 정도로 마지막 한 모금까지 행복한 커피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여담으로 Allpress는 브랜드 창립자 Michael Allpress의 성을 따서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합니다.

 

 

간만에 낮에 시내로 마실 나올 일이 있어, Ponsonby에 있는 Allpress에 왔어요.

딱 커피랑 간단한 쿠키만 파는 곳이에요.

 

 

요즘 트렌드다 하는 신맛(acidy)의 커피 있죠, 전 그 커피 맛을 1도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우유 커피는 솔직히 웬만한 커피랑은 다 괜찮아요.

저같이 유제 식품 알레르기가 있어서 두유랑 먹으면 정말 이상했던 커피가 많았거든요.

 

Allpress는요, 그냥 우유, 두유, 블랙, 에스프레소 아무렇게 마셔도 (다 마셔 보았습니다 ㅎㅎ) 다 맛있어요! 

Allpress는 찐이다 ㅎㅎ

 

 

 

이 날따라 오츠밀크가 있어서 전 오츠밀크 플랫화이트 남편은 롱블랙 그리고 작은 쿠키 2개도 같이 시켰어요 ㅎㅎ

넘 행복 ❤️

 

 

 

카페 한켠엔 원하는 커피빈을 용도에 따라 갈아서 살 수 있어요.

 

 

 

저흰 고소한 맛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Brown Mill Organic이라는 커피빈을 플런져 용으로 갈아서 샀어요.

종종 출근하기 전에 남편이랑 집에서 플런져로 내려먹는 블랙커피 맛도 완전 쏠쏠하거든요~!!

 

 

락다운 동안에도 다행히 슈퍼마켓에서 Allpress빈을 판매하고 있어 저와 남편의 Coffee Craving을 달래주었던.. ㅎㅎ

 

 

 

이 곳은 최근에 저희 동네에서 발견한 또 다른 커피 맛집이에요~


바로 옆집으로 너츠랑 빵 사러 왔다가 괜찮아 보여서 들어가 봤는데 한국분들이 운영하는 카페 더라구여
(한국분들 손재주가 좋아서 커피 잘 만들어요 ㅎㅎ)

 

 

 

아기자기한 소품과 화초들로 갬성 넘치게 꾸며놓은 이쁜 카페예요.

 

 

 

저의 오츠밀크 플랫화이트❤️

이쯤 되면 제가 요즘 오츠밀크에 완전 꽂힌 거 눈치채셨을 거예요 😂😂

 

 

여기 커피 진짜 맛있었어요!

담날에도 생각나는 커피였어요.

집이랑도 가깝겠다 앞으로 종종 올 거 같아요~

지금도 커피 땡기네요 😭

 

 

 

마지막으로 이건 요즘 제가 회사 출근 후 테이커 웨이 해서 자주 마시고 있는

오츠 밀크 마차 라테예요!

 

 

아침에 이미 모닝커피 한 후 또 뭔가 따뜻한 걸 마시고 싶을 때..

커피를 대신해서 마차 라테를 오츠 밀크로 시켜봤는데 그냥 우유맛처럼 맛있는 거 있죠! 하아 ❤️

타카푸나에 있는 Mimosa라는 카페인데 비건 음식을 파는 카페예요~

그래서 마차뿐만 아니라 터머릭 등 다양한 건강 음료들이 있어요.

 

 

전 고기 러버이지만.. 비건 카페에 가면 유제 식품이 들어가지 않은 Non dairy 음식과 음료가 있어 제가 좋아하는 곳이에요.

비건이지만 맛있는 메뉴들이 많아요~

다음 포스트엔 음식들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도 제 블로그 방문해 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재미난 이야기 많이 소개해 드릴게요! ❤️

God ble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