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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상

뉴질랜드카페, 오가닉 스토어, 동네피자 맛집

안녕하세요~ 

주말들은 잘 보내셨나요?

 

항상 오지 않길 바라는 월요일이 또 돌아오고야 말았네요.. ㅎㅎㅎ

 

이번 주말에는 제 베프들과 같이 브런치 데이트를 하고 얼마 전 출산을 한 친구네에 다녀왔어요.

아기가 태어 난지 5일밖에 안 되었을 때도 한번 찾아갔었었는데 이렇게 쿨하게 일찍 아기를 공개해주는 친구는 첨이네요 ㅎㅎㅎㅎ

 

친구들과 Milford에 있는 Crop이라는 카페에 갔어요.

Crop 카페는 한국분들이 운영하는 카페인데 커피도 맛있고
(저의 최애 Allpress 커피빈을 사용하고 있는 바람직한 카페예요 ㅎㅎㅎ)
음식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너무나 친절 한 곳이에요~

 

 

 

친구들이랑 시켜 먹은 음식들이에요.

프렌치토스트, 포케볼, 그리고 제가 주문한 스메쉬드 아보카도 ❤️ 

 

 

 

아보카도 위에 포치드 에그를 올려서 노른자를 톡..!

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ㅎㅎㅎ

 

 

 

 

밥을 먹고선 Milford에 온 김에 바로 건너편에 있는 The Source Bulk Foods라는 오가닉 스토어에 가보았어요.

 

 

 

이곳엔 건과류, 말린 과일, 여러 종류의 밀가루, 쌀, 향신료, 오일 등등 내가 원하는 만큼 직접 담아 구매할 수 있어요.
필요한 만큼만 살 수 있으니 남아서 버리는 것도 없어서 친 환경이겠죠..

주의할 점은 생각 없이 이것저것 빵빵하게 담다가 마지막에는 가격 테러를 당할 수도 있어요.. ㅎㅎ
견과류 이것저것 담았더니 70불 이상이 나온 적이 있었어요 ㅠㅠ

 

저는 주로 견과류를 사러 오지만 오늘은 참기름을 사보았어요.

 

전 슈퍼마켓에 파는 참기름은 고소한 맛도 덜하고 향도 진하지 않아서 잘 쓰지 않아요.

그래서 항상 한국에서 공수해온 직접 짠 참기름을 사용하는데 똑 떨어져 가던 참에 여기 참기름은 어떨까 기대해 보았어요.

 

 

병을 챙겨 가지 않으면 빈 병값도 같이 지불해야 해요.
저도 작은 병을 하나를 골라 기름을 담았어요.

다 담은 후 향을 맡아봤는데..

뭥미?
제가 생각한 한국 방앗간에서 갓 짠 그런 고소한 향이 전혀 안나더라구여! 😭

맛도 그냥 오일에 참기름 향만 나는 정도? ㅎㅎㅎㅎㅎ;;

넘 당황했어요 ㅎㅎㅎㅎ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아서 샐러드나 다른 음식으로 활용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

 

 

 

친구네서 태어난 지 19일밖에 되지 않은 넘 작고 귀엽고 소듕한❤️ 아가를 본 뒤..

 


저녁에는 저희 동네에 있는 Nikko's Pizza라는 이탈리안 그리스 피자 전문점에서 테이커 웨이 해왔어요.

한 2평 정도 되는 아주 작은 피자집인데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도 가게 안이 북적북적했어요.
오클랜드는 요즘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못 가서 그런지 주말마다 모든 식당들에 손님들이 가득 차 있어요. 
예전에 한적하던 곳마저도 손님들이 북적북적한 것을 보니 코로나 여파로 타격이 컸던 식당들은 금세 살아난 거 같아 다행이라 생각이 드네요~

 

Nikko's Pizza 주인장 아저씨 Nikko는 한국 친구들이 많은지 다음에 바쁘지 않을 때 김치를 가져오면 김치 피자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어요 ㅎㅎㅎㅎ
은근 기대되네요? ㅎㅎ



가게 이름과 같은 Nikko's Pizza 예요.
잘게 자른 가지랑, 피망, 페타 치즈, 올리브 등등 여러 가지 야채들이 올려진 피자예요!
여러 가지 맛이 하나로 아우러져서 넘 맛있어요~~

 

 

이건 Greek Special 이란 피자예요.
양고기랑 어울리는 향신료가 들어가서 완전 취저! 😍

양고기 못 먹는 사람들에겐 조금 힘든 맛일 수도 있어요~

 

 

요 맛있는 녀석들을 한입식 먹으면

이곳이 지중해인가.. ㅎㅎㅎ

시원한 맥주까지 함께 하면 이미 전 지중해 바다 앞이에요 😂😂

 

 

이렇게 아쉬운 주말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했네요~! 
재밌게 보낸 주말을 에너지 삼아 이번 한주도 열심히 일할수 있겠어요 ㅎㅎ

오늘도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