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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홈 브런치 - Eggs in Purgatory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레시피는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국 요리사 Nigella Lawson의 Eggs in Purgatory라는 요리예요.
이탈리안 요리를 소개하는 Nigellissima 씨즌에 나오는 프라이팬 하나면 완성되는 엄청 간단한 요리예요!

아침이나 브런치로 먹기에 너무 좋은 음식 이랍니다~

Eggs in Purgatory를 그대로 해석하면 연옥에 있는 계란이 되네요 ㅎㅎㅎ

이 요리의 이름은 13세기 이탈리안 시인 이었던 단테의 문학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해요.
단테의 작품에서 말하는 Purgatory 연옥 이라는 곳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머무는 곳인데 연옥에서 죄를 씻어서 깨끗해지면 천국으로 가는 권한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빨갛게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토마토소스 속에 하얗게 익은 계란의 모습이 연옥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이런 거창한 이름의 유래와 달리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해요 😉
아시죠 전 간단한것만 하는 거.. ㅎㅎㅎㅎ



준비 재료는

계란 4알 (전 계란 알들이 좀 작고 남편이랑 같이 먹을 거라 4개나 넣었는데 원래 레시피엔 1-2개 넣으라고 해요 ㅎㅎ)
자른 토마토 1캔
파마산 치즈
소금 약간
칠리 플레이크
간마늘
올리브 오일
이탈리안 파슬리 (이건 안 넣으셔도 돼요)

 

 

중불에 간 마늘, 칠리 플레이크를 1분 정도 볶아 주세요.


그 위에 토마토 캔을 부어 주고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해주세요.
짭짜롬한 파마산 치즈가 들어갈 것이니 간은 약하게 해 주셔도 돼요 😉

 

토마토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계란을 넣어 주세요.
노른자가 깨지지 않게 넣어 주세요~

 

파마산 치즈를 갈아서 넣어주세요.


그리고 팬에 맞는 뚜껑을 찾아 계란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흘러내릴 수 있게 5분 정도 보글보글 끓여 주세요.


쨘~ 계란 겉이 하얗게 익었죠?
파마산 치즈를 더 뿌려 주었어요.


색을 더 곱게 하기 위해 위에 파슬리를 뿌려 주었어요.


빵도 준비해요~
(베이커리 갈 시간이 없어 동네 마트에서 샀더니 맛이 완전 별로여서 좀 아쉬웠어요 ㅠㅠ)


커피도 내려서 남편이랑 사이좋게 먹을 준비!


빵 하나를 계란에 푹 찍으니 노른자가 주르륵 캬아 ❤️


칠리 플레이크가 들어가서 매콤한데 또 계란의 고소함과 토마토의 새콤달콤함 그리고 파마산 치즈의 풍미 모든 것이 조화롭게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토마토소스가 묽어서 수저로 퍼먹게 되는데 은근 얼큰한 맛도 있어요.

Nigella는 이걸 숙취해소 음식으로 먹으라고 하던데 왜 인지 알 거 같더라고요 ㅎㅎㅎㅎ

남편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주말 오전만 되면 저거 먹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ㅎㅎㅎ
토마토 캔만 있음 집에 있는 재료로 언제든 해 먹을 수 있어 자주 먹게 될 거 같아요~!

여러분도 주말 브런치로 한번 드셔 보세요 😍



오늘도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