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목요일, Throwback Thursday 가 돌아왔어요 ㅎㅎ
오늘은 제가 갔었던 여행지 중 최고로 좋았던..
바로바로 신혼여행지로 다녀온 보라보라섬을 소개해드릴게요!
보라보라는 남태평양 프렌치 폴리네시안에 위치한 타히티에 속해있는 작은 섬들이에요.
섬들에 각 리조트들이 하나씩 있는.. 몰디브랑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저랑 남편은 항상 신혼여행지는 무조건 편히 아무것도 안 하고 쉴 수 있는 휴양지를 선호했었어요.
몰디브와 보라보라중 몰디브를 더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여행사를 찾아갔는데 제가 살고 있는 오클랜드에서 몰디브 가는 길에 너무 긴 비행시간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뉴질랜드와 5시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타히티에서 경비행기로 50분 정도만 가면 되는 보라보라로 떠나기로 정했었어요!
2018년 10월 중순 저의 인생여행이 시작되었어요.
뉴질랜드에서 5시간 정도의 비행 후 타히티 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타히티 전통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보니 휴가 온 느낌이 물씬 났었었어요~
그러나.. 타히티 공항은 정말 작고 구경거리도 별로 없고.. 제가 가본 공항중에 제일 심심한 공항이었어요. 😭
거기다 에어컨도 없어서 엄청 더웠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보라보라로 가는 경비행기 기다리던 이곳..
너무 힘들어서 옆에 있는 작은 노점에서 맥주 한 병 사 먹고 기운을 차렸었죠 ㅎㅎ
Heineken 의 재발견.. ㅎㅎ
경비행기를 타고 50분 정도 날아가면 보라보라 공항에 도착해요~
보라보라 공항은 타히티 공항보다도 훠얼씬 작고 볼 것도 없지만 주위 풍경이 이미 휴양지 그 자체였어요!
각자 정해진 호텔/리조트로 가는 보트 선착장이 있어요.
가까이 가면 호텔 이름들이 붙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보트를 타고 20분 정도 달리면 드디어 저희가 묵을 호텔에 도착합니다 꺄아~~
저희는 콘래드 보라보라에 묵었어요!
도착할 땐 이미 해가 다 져버려서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ㅠㅠ
저희가 묵은방은 딱 이렇게 생긴 방이었어요!
힐튼에서 콘래드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내부도 리모델링도 하여 다 새것이여서 깨끗하고 고급진 인테리어였어요.
방에 네스프레소 기계가 있어 바다를 보며 아침마다 모닝커피를 할 수 있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신나게 보냈던 사진들을 나누어 볼까용? ㅎㅎ
바다색 좀 보세요!! 😍😍
진짜 물에다 파란색 물감 타놓은 색이었어요~
사진에서 보는 색보다 실제로가 더 푸르르하고 크리스털처럼 투명하고 반짝반짝거렸어요!
뉴질랜드도 완전 대자연과 휴양지 느낌으론 어디 가도 뒤지지 않는 곳인데 보라보라 같은 이런 물 색깔은 처음이었어요 👍
필터 없이 막 찍어도 그냥 잘 나와요 ㅎㅎㅎㅎ
호텔엔 투수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가 있어요.
호텔 자체가 섬 전체이다 보니 걸어서 왔다 갔다 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려요~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는 저랑 남편은 엄청 신나게 매일 눈뜨자마자 여기저기 구석구석 달렸어요 ㅎㅎㅎ
여기 오면 제트스키 꼭 타야 한다고 노래를 불렀던 남편..
원래도 많이 타지만 여기선 거의 물 만난 고기였네요 ㅎㅎ
남편은 소원 성취했어요 ㅎㅎㅎ
제트스키를 타면 저희가 묵었던 호텔을 벗어나 다른 곳의 섬들도 구경 갈 수 있어요~
콘래드에선 볼 수없었던 이런 초자연적인 뷰도 볼수 있었어요.
멀리까지 나가도 수심이 깊지 않아서 진짜 물에 떠있는 느낌이였어요.
보라보라는 말이죠..
해가 져도 이렇게 이쁘고..
비가 온 후에도 이쁨 폭발 이에요 ㅠㅠ
너무 낭만적이 곳이죠?
콘래드 안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맛은 뭐 ㅎㅎ 작은 섬에서 이만한 맛을 냈다는 것에 만족해야죠 ㅎㅎ
음식 가격은 깡패예요 ㅠㅠ
보라보라 음식 가격은 누누이 들어서 간식거리도 챙겨가고 했지만 그래도 이왕 온 김에 모든 음식들을 다 먹어보자 해서 콘래드에 있는 모든 식당을 도장 깨듯이 다 가보았어요 ㅎㅎ
이건 콘래드에서 신혼여행 왔다고 준비해준 샴페인이었어요~
Free Bubble~!~!
여긴 수영장이랑 이어져 있는 Pool Bar 예요~
저희는 여기로 항상 점심 먹으러 왔었어요 ㅎㅎ
그나마 가격이 착하고 음식 맛도 좋았어요!
또 야외 물 위에서 먹는 거라 아주 제대로 휴양지 플렉스 할 수 있죠 😆😆
저희가 묵었던 날 중 하루 저녁은 호텔 안 모든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고 야외 뷔페식당을 열어요.
역시 가격은 깡패이지만..ㅎㅎㅎㅎ
그래도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에 보라보라 전통 음식들도 맛볼 수 있고 재밌는 공연도 있어서 아깝지 않았어요.
매일매일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주는 보라보라.
왜 다들 지상낙원이라고 하는 알겠더라고요~~
이건 히나노라고 하는 타히티 맥주예요~
(급한 맘에 거품이 넘 많이 나왔네요 ㅎㅎㅎ)
사람들이 보라보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 하나같이 손에 양주니 와인이니 가지고 타더라고요
뭐지? 가서 사 먹으면 안 되나? 하고선 그냥 넘어갔었던 어리석은 저희는 바로 후회를 했죠...😭
저희 여행 패키지는 음식 음료 포함이 아니었어요 (애초에 여행사엔 그런 패키지가 없었다죠 ㅠㅠㅠ)
과장을 좀 보태면 술이 너무 비싸서 양대로 먹었다간 여행경비보다 술값이 더 나오겠더라구요 😂😂
특히 애주가인 남편.. 히나노가 항상 남편과 함께 해줬어요 ㅋㅋㅋㅋㅋ
이제... 오지 않길 바라던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ㅠㅠㅠ
보라보라를 떠나야 하는 시간 ㅠㅠㅠㅠㅠ
매일매일 눈뜨는 게 너무나 행복한 나날들이었는데 말이죠..
안녕 보라보라 😭😭😭😭
우리 다시 꼭꼭꼭 만나자!
보라보라 여행 사진은 항상 볼 때마다 저에게 너무나도 행복한 추억을 주네요..
오늘 포스트를 하면서도 마지막 사진을 보니 어찌나 아쉬운지 ㅎㅎㅎ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가고 싶은 여행지였어요!
포스트에 필요한 사진을 찾느라 구글에 검색해 보니 코로나 때문에 임시휴업 중이라고 나오네요 ㅠㅠ
다른 나라들도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합니다 :)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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