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BT

Throwback Thursday - Tutukaka

목요일은 Throwback Thursday 아시죠? 

저의 추억들을 나누는 날이에요 ㅎㅎ 

 

오늘은 작년 연말에 다녀온 투투카카 Tutukaka라는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지역 이름이 너무 귀엽죠? ㅎㅎ

뉴질랜드에는 이곳 원주민 마오리 언어들로 이름붙여진 지역이 많아요! 

제가 살고 있는 타카푸나도 그렇구요.

 

투투카카는 오클랜드에서 차를 타고 2시간 반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요.

휴가철엔 가는 길이 좀 막히니 넉넉히 3시간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네요~

3년 전에도 다녀왔던 곳인데 너무 좋아서 작년에 다시 한번 더 다녀왔어요 :)

 

여기가 좋은 이유는 가는 길에도 유명한 해안가들이 나오고 투투카카 근처에도 유명한 비치들이 줄을 지어 있어요.

중간중간 동네들 사이에 작은 해안가들도 많아 차를 타고 숨은 곳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운전은 남편이 다 하니 옆에 앉아서 구경하는 저한텐 완전 꿀 여행이죠 ㅎㅎㅎㅎ

 

 

여기는 가는 길에 잠깐 구경온 Ruakaka 라는 지역에 있는 바다예요.

어마어마하게 넓은 바다에 파도도 강해서 물놀이하기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사진만 봐도 시원하죠?

 

 

여긴 3년 전 여행할 당시 지나가는 길에 또 잠깐 차를 세워 구경했던 Ngunguru라는 동네예요.

바다 쪽으로 좀 걸어가면 이렇게 멋진 갈대(맞나요?) 밭도 나오니 인생 샷을 남길 수 있겠죠? ㅎㅎ

 

 

드디어 투투카카에 도착했습니다~

날씨 좀 보세요.

구름 한 점 없이 말도 안 되게 맑은 날이었어요!

 

저희가 묵은 숙소 위치가 보트 정박지가 있는 곳이라 저렇게 보트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요.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Quality Hotel Oceans Tutukaka라는 호텔인데 고급 호텔은 아니고 시골마을의 오래된 호텔 느낌이에요 ㅎㅎ

숙소는 오래됐지만 숙소 바로 밑엔 기념품 샾도 있고 슈퍼도 있고 그 옆엔 바랑 레스토랑들이 있어서 편리했어요.

 

 

숙소 앞 바에서 바다 보며 맥주 한잔!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생맥...!! 어떤 건지 아시죠? ㅎㅎㅎ

 

이곳은 투투카카에 있는 작은 해변가 중 하나인 Pacific Bay 예요.

지역 자체가 해변가가 많아서 이렇게 동네 사이 숨어져 있는 작은 해변가들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ㅎㅎ

 

 

그리고 투투카카에서 북쪽으로 좀 더 운전해서 올라가면 마타포우리 Matapouri Bay라는 이쁜 해변이 나와요.

 

 

Pinterest 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이곳엔 Mermaid Pool이라고 유명한 곳이 있으니 꼭 가보세요~

바위 사이에 바닷물이 고여 천연 수영장이 생겨난 곳이에요.
이름데로 인어가 살 거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나는 곳이죠?

가는 길이 좀 험난해서 땅을 짚거나 밧줄을 잡고 가야 하니 주의하시고요 ㅎㅎ
(그래서 전 3년 전에만 가고 이번엔 가지 않았어요 ㅎㅎㅎ)

 

 

이곳은 Matapouri 바로 옆에 위치한 Whale Bay 예요!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어 내려가면 나오는 곳인데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아담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도로에선 보이지 않아 숨겨진 보물을 찾은 느낌이고 해변에 들어서자마자 다른 세계에 온 거 같았어요!

 


돌아오는 길엔 Whangarei라는 도시가 나와요. 

이곳도 폭포나 꽃 정원등 구경할 거리가 많은 도시예요.

 

저희는 돌아갈 길이 머니 잠시 점심만 먹으러 들렸어요.

 

뭘 먹어야 할지 주위를 둘러보다 남편이 여기가 유명하다고 들어 봤다 해서 온 곳이

Fat Camel이라는 이스라엘 카페였어요.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푸짐하고 가격도 착하고.. 이것이 시골 인심인가요? ㅎㅎ

특히 저 반질반질 만화에 나올 비주얼인 빵.

제가 유태인이 된 거 마냥 잘 찢어 야무지게 먹었어요 😂😂 

샬롬~!

 

 

여행사진들 둘러보니 지금이라도 당장 짐을 싸서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 지네요! 😭😭

 

오늘 5월 4일 기준으로 뉴질랜드엔 너무나도 다행히 13일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이제 슬슬 뉴질랜드 국내여행은 걱정 없이 준비해 봐도 될 거 같아요 😆

 

 

오늘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재미난 이야기들 많이 풀어 드릴게요!

'TB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생의 최고의 여행, 보라보라  (0) 2020.06.11
Throwback Thursday - Wairua Lodge  (2)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