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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속 풀리는 토마토 계란 국

안녕하세요~

모두들 한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살고 있는 오클랜드는 이번 주부터 다시 락다운이 풀렸어요.
저희 남편은 모든 비즈니스들을 다시 오픈하여 일상으로 돌아갔고 저는 계속해서 자택 근무를 하고 있어요~

 

자택 근무를 하면 중간중간 집안일을 같이 할 수 있고 자유롭게 휴식을 가질 수 있어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한번 일에 몰두하면 점심 먹는 것도 귀찮을 만큼 자리에서 일어나 지지 않게 되어요 ㅠㅠ

최근엔 락다운과 날이 춥다는 핑계로 운동도 소홀해지고 일에 스트레스까지 겸해져서 그런지 속이 부글부글 쓰리네요 🤢

그래서 요즘엔 다시 운동도 시작하고 먹는 거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당분간 튀긴음식은 금지..  😭

 

 

토마토가 위에도 좋고 소화를 도와준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토마토는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데 소스부터 샐러드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너무 고마운 채소인 거 같아요~

 

그중에 혹시 토마토 계란국 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토마토 스프도 아니고 '국' 이라니...

 

이 요상한 이름의 요리를 처음 접한 건 저희 엄마가 중국인 친구가 알려줬다고 저한테 토마토 국이라는 걸 해주었을 때 예요.

그땐 아 중국요리구나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엄마가 본인 스타일대로 바꾸어서 해주신 거였어요 ㅎㅎㅎ

 

 

중국 전통 스타일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 'Tomato Egg Drop Soup'이라고 검색하면 나올 거예요~

찾아보니 중국식은 더 진한 것이 국보다는 스프 느낌이네용

 

 

 

제가 지금 소개해드릴 토마토 계란국은 한국 스타일이 겸비된 속이 쭈왁 풀리는 시원한 레시피입니다 😆

 

 

 

준비재료는

계란 1개
멸시 다시마 육수
토마토 1개
국간장 1 숟가락
고춧가루 조금

 

 

계란은 풀어 주시고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1-2인분 양이라 작은 냄비를 사용했어요.

냄비에 육수를 넣어 먼저 끓여 주세요.

들어가는 재료가 워낙 간단해서 맛있게 맛을 내려면 육수가 중요해요~

전 멸치, 다시마, 무, 건새우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했어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을 넣어주세요~

잘 우러난 육수는 이때부터 이미 맛있어요 ㅎㅎ

 

 

 

토마토도 퐁당퐁당 넣어 주세요.

 

 

 

토마토가 부드럽게 익었다 싶을 때에

계란을 넣어 저어주세요.

 

 

 

마무리로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춧가루와 파를 송송 넣어 주어요.

너무 간단하죠? ㅎㅎ

 

 

 

이쁜 그릇에 담아 유부초밥이랑 같이 먹을 거예요~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칼칼하니 시원한데 토마토의 달달한 맛도 나고

계란은 또 부드럽고 촉촉.. 😍

 

 

 

부담 없이 위가 아주 좋아할 만한 음식인 거 같아요!

한 그릇 아니 두 그릇 뚝딱 먹고 나니 몸도 뜨듯해지는 게 국밥 부럽지 않네요 ㅎㅎㅎ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토마토 국이 생소해서 그런지 저희 남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주면 다 먹어요 ㅎㅎ)

전 무지무지 좋아하는 맛이에요~

오늘같이 먹은 유부초밥이랑도 조합이 아주 좋더라구요!

 

 

생각보다 의외로 괜찮은 토마토 국 한번 만들어 보셔요~ 😉

 

 

오늘도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