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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상

뉴질랜드 북섬 Opito Bay 여행 - 2

오늘은 지난 포스트에 이어 남은 Opito Bay 여행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Opito Bay는 주택단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산과 바다뿐..작은 슈퍼 하나 없는 동네였어요.

그래서 오클랜드에서 각자 출발 전에 매끼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장을 보고 왔어요.

그래도 여행의 재미는 맛집을 찾아 가는 거 아니겠어요? ㅎㅎ

 

 

저희 숙소에서 차를 타고 30분 정도를 나가야지만 Whitianga라는 제법 큰 타운이 있어요.

뉴질랜드 북섬에 사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만큼 잘 알려진 곳이죠.

여행지로도 인기가 좋아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들이 바닷가 앞으로 쭈욱 줄지어 있어요~

 

 

예전에 Whitianga갔을때 바다를 등지고 찍은 사진이예요.

 

 

저희 숙소였던 Opito Bay에 며칠 동안 숨만 쉬고 있기엔 지루해서 다 같이 Whitianga로 점심을 먹으러 나왔어요!

 

바닷가 쪽 숙소들이 줄지어 있는 곳으로 가면 레스토랑, 바, 카페들도 많이 있어요.

이런 곳들은 관광지라 동네 숨은 장인의 맛집은 아니지만 바다 앞에서 여행 기분을 내고 싶어 그중 괜찮아 보였던 The Harbour House Cafe에 자리를 잡았어요.

 

 

남편이랑 전 베리스무디, 핫케잌, 나초를 시켜 나누어 먹었어요.

맛있게 먹긴 했지만.. 

역시 오클랜드에 있는 카페들 만큼은 안되네요 ㅎㅎ. AK ROCKS!

 

 

 

숙소에서 돌아오는 길에 Kuaotunu라는 동네가 나오는데 그곳에 작은 카페와 그보다 더 작은 구멍가게 슈퍼가 있는 곳이 있어요.

이곳은 Opito Bay에서 차로 15분이면 올 수 있는 곳이라 어렵지 않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요.

오랜만에 보는 비포장 길이였네요. ㅎㅎ

 

바다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동네에 사람들의 유일한 쉼터가 되어 주는 곳인거 같아요.

 

 

 

http://www.lukeskitchen.co.nz/ 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Lukes Kitchen이라는 곳은 화덕 피자가 유명하다고 해서 저녁에 테이커웨이 해 와서 먹었었는데.

그래도 진짜 맛이 있었습니다~! 

동네 숨은 고수가 여기에 있었네요 ㅎㅎㅎ

 

 

코로만델 생굴을 파는 곳도 있었어요.

 

 

바로 옆 귀여운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손으로 직접 만든듯한 각기 다른 사이즈의 도자기 커피잔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귀여운 잔이 하나 있었는데 사 올걸 그랬나 봐요 ㅠㅠ

 

 

반대편엔 커피, 소스들, 선크림, 티셔츠 등등 구매할 수 있는 잡동사니들이 더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3평짜리 백화점이였네요 ㅎㅎ

 

 

카페 안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큰 공간도 있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커피는 테이커웨이로 주문해서 밖으로 나왔어요.

 

 

 

바로 길만 건너면 작은 공원이랑 바다가 있어요~

여기서 바닷가 구경을 좀 하다가 숙소로 출발 했어요.

 

 

숙소로 가는 길에 멋진 절경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구경했어요.

이 어메이징 한 풍경을 아이폰으로는 담을 수가 없네요 😭

 

뉴질랜드에 살다보면 바다구경은 정말 원없이 하게 되요 ㅎㅎ

 

 

멋진 뷰 앞에서 마시는 커피맛은 예술 이지용~

 

 

 

남편이랑 인생 뒤태 샷도 건졌네요 ㅎㅎㅎ

 

 

 

숙소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며 여행의 종지부를 찍었어요!

정말이지 이런 뷰가 보이는 오클랜드에 살고 싶네요 ㅠㅠ ㅎㅎㅎ

 

오랜만의 여행이라 아쉬운 점도 많고 침대가 불편해서 잠도 잘 못 잤지만..

그런 거 또한 여행의 추억이 될 부분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이번 여행으로 물꼬를 틀기 시작하니 또 다른 곳으로 며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져 버렸어요 ㅎㅎㅎ

 

 

날이 추우니 뜨뜻한 온천 여행도 괜찮을 거 같고.. 흐흐

생각만으로도 즐겁네요 😆


오늘도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나머지 여행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즐거운 여행지로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God bless you ❤️